이번에 번역한 만화 관련 칼럼글은 일본의 Real Sound 사이트에서 연재 중인 근육맨 칼럼 시리즈 중 여덟번째 글 근육맨 그레이트가 표현한 '계승되는 마스크맨'의 매력이란?입니다.


40년 넘게 사랑을 받고있는 초인 프로레슬링 만화이자, 현재도 연재를 하고있는 근육맨에 대해 프로레슬링 관점에서 고찰해보는 글인데, 이번에는 근육맨의 파트너로 여러 등장 인물이 그 정체였던 근육맨 그레이트에 대해 다뤘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보시죠.







*저주받은 마스크




'프로레슬러'라고 들으면 마스크맨 (복면 레슬러)을 떠올리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 자신의 정체를 복면으로 감추고, 본래의 자신과 다른 인간으로서 싸운다. 화려한 복면과 복장인 스타일로 구사하는 공중기는 화려함을 더욱 키우고, 복면으로 인해 보이지 않는 표정은 레슬러에게 있어 수상쩍음을 강조하기 위한 도구도 된다.


프로레슬링에는 수 많은 멋진 복면 레슬러가 존재하지만, '복면'이기에 흔히 말하는 '정체인 사람'이 변하기도 하며 그 마스크맨이 계속 존재해 간다는 독특한 문화도 있다.





그 중 가장 걸맞는 예가 타이거 마스크일 것이다. 1981년 4월에 시작된 황금의 호랑이 전설은 지금까지 4명의 레슬러에 의해 계승되었고, 지금도 더욱 현역 레슬러로서 링에 계속 오르고 있다. 이시노모리 쇼타로 원작의 '가면 라이더'에서 '계승되는 혼'이라는 명언이 있지만, 타이거 마스크도 4명 모두 파이트 스타일, 개성이 제각각 다르지만, 그 혼을 복면에 맡기고 계승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프로레슬링 만화의 금자탑 '근육맨'의 세계에도 대대적으로 계승되고 있는 마스크가 있다. 그렇다, 근육맨 그레이트긔 마스크다.


지금까지 총 4명의 그레이트가 등장했지만, 역시 그 정체가 되는 초인이 다르면 파이트 스타일도 달라진다.


다만 이 4명의 유일한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근육 일족 (스구루 & 만타로)을 돕기 위해 그 가면을 썼다'라는 점이다.


한편 그건 저주받은 마스크라고도 일컬어진다. 썼던 사람 4명 중 2명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또 한 사람도 가면이 찢어진 시합에서 죽을 뻔 했다). 근육 일족을 위해, 초인계의 미래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움에 임하는 남자가 근육맨 그레이트다. 그렇기에 역대 그레이트는 각각 시합 수는 적지만 각자가 임팩트를 남겼다.





초대 그레이트는 스구루의 스승이자, 48 살인기를 전수해 준 프린스 카메하데다.


악마 초인의 책략으로 의해 잃어버린 정의 초인의 우정. 우주 초인 태그 토너먼트로 향하는 가운데, 팀을 맺어달라고 부탁했으나 전부 거절당해 고립된 스구루 앞에 나타난 것이 카메하메였다.


남들 앞에서 늙은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고, 자신의 존재를 밝히는 것으로 다른 초인이 경계하는 것을 염려한 카메하메가 고안한 것이 직접 근육맨 가면을 쓰고 태그 파트너를 맡는 것이었다. 초대 근육맨 그레이트가 탄생한 순간이다.





색이 다른 근육맨 마스크에 상반신의 탱크 톱에는 블랙 타이거의 오마주를, 나팔 바지에 마샬 아츠를 방불케하는 타격기 중심의 파이트 스타일은 은퇴 전의 초대 타이거 마스크의 오마주를 느끼게 만든다.


그 코스튬과 파이트 스타일의 기본적인 부분을 역대 그레이트가 계승해 가게 된다.





초대 근육맨 그레이트는 그레이트의 이름이 보여주는 것처럼 스구루의 스승으로서 그를 리드하며 대결 상대인 4차원 살법 콤비를 격파. 그 때도 보여준 피니쉬 홀드인 머슬 도킹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근육맨 세계에서 굴지의 투 플래툰 기술 (*합체기)로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그 후 초대 그레이트는 테리맨과 제로니모를 구하기 위해 그 목숨을 잃게 된다. 정의 초인의 미래를 스구루의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 받는 테리맨에게 맡기고.


그리고 2대째 그레이트가 된 테리맨은 파트너의 스구루에게조차 그 정체 (그보다 카메하메의 죽음)를 감추고 어디까지나 '정체가 카메하메'인 근육맨 그레이트로서 스구루 곁에 선다.





하지만 즉석에서 카메하메의 특훈을 받았다고 해도, 애초에 파이트 스타일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카미는 제대로 되지 않았고, 스구루도 그 정체를 수상하게 여기게 된다. 하지만 카메하메의 영혼에게 조언을 듣고 초대의 환영에 사로잡히지 않는 2대째 그레이트로서 싸우기로 결의했다.


그러자 원래는 호흡이 잘 맞는 명 파트너인 두 사람은 무서울 것 없다. 하구레 악마 초인 콤비 (아수라맨 & 선샤인)를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 완벽 초인과의 결전에 임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3판 승부 (*3판 2선승제) 중 첫 번째 판에서 넵튠맨의 예고대로 마스크가 벗겨져 정체가 폭로되었다. 두 번째 판 이후에는 테리맨으로 싸움을 계속했기 때문에 2대째 그레이트의 역사 또한 여기서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근육맨 2세'에서 근육맨 그레이트는 부활하게 된다. 앞선 싸움에서 넵튠맨에게 벗겨진 그레이트의 마스크는, 그 시합 도중 바람에 날아가 객석에 있던 한 사람의 초인에 넘어갔었다.





그 마스크를 잡은 카오스는 무슨 인과인지 스구루의 아들인 만타로가 그 잠재 능력을 높이 사 궁극의 초인 태그전을 싸울 파트너로서 지명받았다. 그리고 카오스는 근육맨 그레이트 3로서 만타로와 함께 싸우기로 결심했다. 그레이트 3는 여태까지 완성된 초인이었던 역대 그레이트들과 달리 (당초에는) 격투기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로서 만타로에게 이끌리는 '성장해 가는 그레이트'였다.






여러 싸움을 거쳐 기억을 되찾기도 해서 그 잠재 능력을 해방한 그레이트 3는 준결승전에서 선대 머슬 브라더스라고 할 수 있는 '더 머신건즈 (근육맨 스구루 & 테리맨)'와 대결. 싸움 도중에도 선대의 인도로 성장을 거둔 두 사람은 머슬 도킹을 뛰어넘는 투 플래툰 기술 '머슬 에볼루시온'으로 격파. 선대 그레이트를 초월했다는 결과를 남기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후에 마치 초대 그레이트인 카메하메의 궤적을 따르듯이 초인계의 위기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그 짧은 생애를 마치게 되었다.






그 카오스를 잃은 만타로 앞에 나타난 것이 그레이트 마스크를 쓴 케빈 마스크였다. 케빈은 싸우지 않고 바로 정체가 간파당했기 때문에 4대째로서 셀 수 있을지 미묘하긴 하지만, 그렇게나 만타로와 반목하던 케빈이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면서까지 만타로에게 태그를 맺을 것을 탄원한 점을 보면 초인계의, 근육 일족의 위기에 파트너로서 나타난 그레이트의 혼은 충분하게 느껴진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타이거 마스크도 아직 현재 진행형이고, 그 혼과 함께 계승되고 있는 지금, 어떤 의미에서 근육맨 사상 최강의 적과 싸우고 있는 이 타이밍에서 근육맨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 새로운 근육맨 그레이트의 등장이 기대되는 면은 있다.


그리고 그때는 대체 누가 그레이트의 가면을 쓸 것인가? 근육맨 그레이트의 혼이여 영원하라.



*글쓴이: 세키구치 유이치 (関口裕一)


스포츠 라이터.

스포츠 라이프 스타일 웹 매거진 'MELOS (메로스)' 등을 중심으로 예능, 게임, 사물 관련 매체로 집필.

이외에도 2.5차원 무대의 비주얼 촬영의 디렉션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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